기존 임차택시 대비 이용대상·운행대수 확대…맞춤 서비스 강화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꾸준히 늘어나는 교통약자 이용 수요에 대응하고자 내년부터 교통약자 임차택시를 바우처택시로 개편해 새롭게 운영한다.
바우처택시는 평상시 일반영업을 하다가 교통약자 호출을 받으면 교통약자 콜택시로 전환해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통약자 시스템에 등록된 보행상 장애인만 이용이 가능하다.
월 350만원의 고정 임차료를 지급하던 임차택시와 달리 교통약자 요금을 제외한 나머지 택시요금과 인센티브(봉사료, 성과급)를 시에서 지급하는 방식이다.
주요 개편 내용은 ▲ 시각, 뇌 병변, 신장 장애에서 보행상 장애 전체로 이용대상 확대 ▲ 하루 8대에서 20대로 운행 대수 증차 ▲ 지역 전역으로 운영범위 확대 ▲ 오전 7시∼오후 8시에서 오전 4시∼오후 8시로 운행 시간 조정 등이다.
이용 방법과 요금은 기존 임차택시와 같다.
시는 내년 도입에 앞서 바우처택시 운송사업자로 선발된 20명을 대상으로 '교통약자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강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해 교통약자 이동 수단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4일 "바우처택시 도입을 통해 비휠체어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 향상뿐만 아니라 이용수요 분산을 통한 특별교통수단의 대기시간 단축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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