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1월 소비자 상담은 ‘사진촬영’ 품목이 웨딩촬영 업체와의 연락 두절에 따른 문의로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비자 보호 단체들은 2024년 11월 소비자 상담이 49,297건으로 전월(50,300건) 대비 2%(1,003건) 감소했고, 전년 동월(44,259건) 대비 11.4%(5,038건) 증가했다고 전했다.
11월 소비자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313건)이 1위를 차지했고, ‘의류·섬유’(1,119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006건) 순이었다.
‘헬스장’, ‘항공여객운송서비스’, ‘의류·섬유’는 중도 해지 및 취소 시 업체가 환급을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상담이 많았다. 또한 ‘세탁서비스’는 세탁 후 프린트된 그림 훼손이나 탈색 등 세탁 불량이 발생했다며 보상을 요구하는 소비자 상담이 주를 이뤘다.
전월(24년 10월) 대비 소비자 상담 증가율은 ‘사진촬영’이 179.1%(419건), ‘점퍼·재킷류’가 78.4%(330건)로 높게 나타났다. ‘사진촬영’ 관련 소비자 상담은 웨딩 스냅 촬영 업체와 계약 후 연락이 두절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점퍼·재킷류’는 제품 하자나 세탁 후 품질 손상으로 인한 상담이 많았다.
전년 동월(23년 11월) 대비 소비자 상담 증가율은 ‘김치’가 1,226.9%(319건), ‘사진촬영’ 251.1%(467건), ‘신용카드’ 153.0%(439건)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치’는 특정 업체가 배송을 이행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돼 발생한 상담이 대부분이었다. ‘신용카드’는 카드발급을 빙자한 스미싱 관련 소비자 상담이 주를 이뤘다.
npce@dailycnc.com
Copyright ⓒ 소비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