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산업 현장에서 전선 및 로봇 전용 케이블을 보호하는 전문 기업 씨피시스템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조선, 2차 전지, 전기차, 로봇 등 다양한 전방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씨피시스템에 대해 첨단기술 도입과 우호적인 정책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씨피시스템은 과거 수입에 의존하던 플라스틱 케이블 보호 제품을 국산화해 자체 생산 및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조선업의 회복세에 따라 △PCTC선(초대형 자동차 운반선) △로로선(RO-RO선) △셔틀 탱크 선 등 대형 선박에 케이블 체인 및 플렉시블 튜브를 공급하며 조선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에는 고금리 기조로 인한 투자 지연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내년부터는 수요 회복과 함께 신규 제품 개발을 통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등 첨단 기술 도입에 따른 투자 회복으로 주요 고객사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클린용 소재 사출 성형에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초저분진 G 클린 체인을 글로벌 기업과 협업 개발해 타사 케이블 체인을 대체했다"며 "이 기술은 향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씨피시스템의 연결기준 매출액을 263억원, 영업이익을 56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소형화, 경량화된 로보 웨이 제품의 글로벌 기업 납품 확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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