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다음달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에도 트럼프 측 인사들과 소통을 계속할 것"이라며 "다음달 20일 이후에는 가급적 조속히 외교장관이든 그런 레벨에서 트럼프 신행정부와 대면 접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 측이 희망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트럼프) 당선인 통화도 가질 수 있다"며 "대면접촉도 할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정상 직접 외교를 선호하고, 지도자의 개인적인 유대를 중시한다. 따라서 윤 대통령 계엄 시도에 따른 한국의 리더십 부재는 트럼프 행정부 대응에도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장관급 협의라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 측에도 국내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고 소통 라인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는 "사실 대선 이전부터 트럼프 진영과 계속 소통했고 채널을 구축했기에 다른 국가들에 비해 이른 시기에 정상 통화가 있었다"며 "이번(탄핵 정국) 일로 그런 소통 채널, 협의 채널이 지장을 받은 면도 있으나 주미대사관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재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와 협의하고 있다는 것은 현재 밝힐 수가 없다"며 "신행정부에 이미 지명받거나 임명될 유력자들은 공식적이거나 공개적인 면담은 하지 않고 있다. 그런 것을 감안해 협의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정부 사절단 등을 보낼 계획은 논의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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