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대통령 불출석 체포영장 청구… 방침 정해지지 않았다"

공수처장 "대통령 불출석 체포영장 청구… 방침 정해지지 않았다"

머니S 2024-12-24 10:20: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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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피의자 조사 불출석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인지에 대해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사진은 오 처장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는 모습. /사진=뉴스1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피의자 조사 불출석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인지에 대해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사진은 오 처장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는 모습. /사진=뉴스1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피의자 조사 불출석 대응 방안에 대해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오 처장은 이날 공수처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오는 25일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인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직 방침이 정해진 것이 없는지에 대해선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공수처 관계자는 "3차 소환조사 요청안은 출석 요구서 송부뿐만 아니라 체포영장 집행까지 모두 열려 있다"며 "법적 검토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지난 20일 형법상 내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윤 대통령에게 오는 25일 오전 10시 공수처 청사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윤 대통령 측 탄핵 심판 대리인단 구성에 참여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수사보다) 탄핵심판절차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이 주된 수사 사항이라고 한다면 대통령으로서는 국정의 난맥 상황 전반에 관해 이야기해야 한다"며 "그런데 과연 수사기관이 그런 준비가 돼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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