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특검법 여야 타협해야"…박찬대 "한덕수 탄핵절차 즉각 개시"

한덕수 "특검법 여야 타협해야"…박찬대 "한덕수 탄핵절차 즉각 개시"

코리아이글뉴스 2024-12-24 10:18: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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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내란대행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바로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이 바로 한 총리에게 준 마지막 시한"이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의 꼭두각시란 치욕스러운 이름으로 역사에 남느냐, 아니면 주권자 국민의 명령을 충실하게 수행한 공직자로 남느냐는 전적으로 한 총리의 결단에 달려있다고 분명히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다시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며 "특검 추진과 임명을 두고 여야가 타협안을 토론하고 협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내란 수사가 어떻게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어 "한 총리의 말은 시간을 지연해 내란을 지속시키겠다는 것 외에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며 "내란의 잔불을 진압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 탄핵소추 의결정족수와 관련해선 "(의결 요건이 재적의원) 3분의 2가 돼야 한다는 말은 틀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록 직무가 정지됐지만 윤석열의 현재 신분은 대통령"이라며 "두 명의 대통령이 동시에 존재할 수 없고 한 총리는 국민이 선출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은 일반 의결정족수, 즉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해둔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내란수괴를 배출한 정당이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내란수괴는 지금도 여전히 국민의힘 1호 당원"이라며 "국민의힘이 탄핵심판과 내란수사를 방해하고 내란수괴를 징계조차 하지 않으면서까지 비호하는 것은 내란공조, 내란공범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서 'NLL 북 공격 유도·사살' 메모가 나온 데 대해서도 "치가 떨릴 지경"이라며 "이대로 내버려 둘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부터 즉각 체포하고 구속해야 한다. 공범과 잔당들은 모두 특검으로 단죄해야 한다. 민주당은 내란사태의 진상규명과 강력한 처벌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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