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현대차도 안 되나"... 내년 자동차 수출, 감소 예상

"결국 현대차도 안 되나"... 내년 자동차 수출, 감소 예상

오토트리뷴 2024-12-24 09: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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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내년 자동차 수출이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채산성 악화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서도 자동차 및 관련 부품이 상위권에 들었다.

▲참고사진,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참고사진,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한국경제인협회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반도체와 일반 기계, 자동차와 철강 등 12대 수출 주력업종을 대상으로(150개 사 응답) ‘2025년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경제인협회는 “응답 기업들은 2025년 수출이 올해 대비 1.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라고 밝혔다. 수출 증감률은 2023년 7.5% 감소 후 올해 8.3% 늘어났지만, 기업들은 내년 증가 폭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바라봤다.

업종별로 증가세가 가장 뚜렷한 것은 바이오헬스(+5.3%)였고, 이어 일반기계(+2.1%)와 석유화학 및 석유제품(+1.8%)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감소세 예측이 가장 큰 업종은 자동차 및 관련 부품으로, 예측치 -1.4%를 기록했다.

▲참고사진, 트레일블레이저(사진=쉐보레)
▲참고사진, 트레일블레이저(사진=쉐보레)

수출 감소 전망 이유로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39.7%가 ‘주요 수출 대상국 경기 부진’을 1위로 꼽았다. 2위는 ‘관세 부담 증가 등 보호무역 강화’로 30.2%였다. 두 항목이 약 70%를 차지했다.

수출 채산성에 대한 전망도 조사했다. 46.8%가 올해와 비슷하다고 본 반면, 개선 예측은 20.6%에 악화 전망은 32.6%로 악화가 더 많았다. 악화 예상 업종으로는 선박(50.0%)과 전기∙전자(45.4%), 자동차 및 관련 부품(42.9%) 순이었다.

채산성 악화 전망 이유로는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관세 부담 증가’가 46.9%로 1위였다. 수출 감소와 채산성 악화 모두 자국 경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수입품을 견제하는 방향성에서 비롯할 것이라는 예측이 다수였다.

▲참고사진, 스포티지(사진=기아)
▲참고사진, 스포티지(사진=기아)

한편, 내년 예상과 별개로 올해 자동차 수출은 호조였다. 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예상 수출 대수는 약 279만 대로 2016년 이후 최고다. 예상 매출도 710억 달러(약 102조 9,926억 원)로 역대 최고치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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