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5선 권영세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월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축사 중인 권 의원의 모습. /사진=뉴시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지목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의원총회에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으로 발표하냐'는 거듭된 질문에는 "기다려보라"고 답을 피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장 후보를 지명하고 추인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은 선수별 비대위원장 추천 모임을 열고 비대위원장-원내대표 투톱 체제에 공감대를 모았다. 경험과 경륜을 갖춘 중진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 안정을 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권영세·나경원 의원 등이 거론됐다.
권 원내대표는 원톱 체제와 윤희숙 전 의원 등 쇄신형 인선도 고민했지만 당 안정이 우선이라는 당내 의견에 따라 권 의원으로 후보군을 좁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권 의원은 사심이 없고 말과 행동에 리스크가 없다"며 "의원들이 거부하지 않을 만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주중대사를, 윤석열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냈다. 또 2012년 박근혜 대통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2021년 윤석열 대통령 선대위 선대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범친윤계로 분류되지만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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