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등은 24일(이하 현지시각) FA를 선언한 뷸러가 보스턴과 1년 2105만달러(약 306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뷸러는 2015년 다저스의 1차 지명(전체 25위)을 받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뷸러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8시즌부터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데뷔 2년 차였던 뷸러는 8승 5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3위에 올랐다. 2019시즌에는 14승 4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당시 팬들은 30대에 접어든 팀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대체할 선수라고 기대했다.
뷸러는 2021시즌에도 16승 4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2022시즌을 중반에 팔꿈치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뷸러는 지난 시즌을 재활로 통째로 날렸고 2024시즌 복귀했지만 부진했다. 기복이 있는 편인데다 수술 후 직구의 위력이 대폭 감소하면서 올시즌 16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5.38로 부진했다.
뷸러는 포스트시즌에 들어서야 반등하기 시작했다. 뷸러는 포스트시즌 동안 4게임에 등판해 15이닝을 투구햇고 1승 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피안타율은 0.210에 불과했다. 뷸러는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또 월드시리즈 5차전에선 7-6으로 앞선 상황에 마무리로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활약했다.
그러나 다저스의 반응은 차가웠다. 구단은 뷸러에게 퀄리파잉오퍼(원 소속구단이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에게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도 하지 않았고 큰 금액도 안기지 않았다. 뷸러는 장기계약을 원했지만 구단은 팔꿈치 수술을 두번이나 받은 선수에게 거액을 안기지 않았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팀을 떠난 뷸러는 보스턴과 1년 계약 후 다시금 FA를 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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