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가관광총국(TAT)이 다가오는 2025년 새해 연휴를 기점으로 관광산업의 대폭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태국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외국인 및 국내 관광객 증가를 통해 약 620억 바트(약 18억 달러) 이상의 관광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파니 키아티파이불 태국 국가관광총국장은 "새해 연휴 동안 외국인 관광객 수와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56만 명, 관광수입은 20% 증가한 약 450억 바트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관광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국내 관광객 수는 441만 명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하고, 이들이 소비하는 관광 수입은 약 170억 바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93개국 시민에 대한 비자 면제 및 입국 절차 간소화를 통해 이동 편의를 대폭 개선했으며, 중국, 한국, 대만, 인도, 스칸디나비아 반도, 프랑스 등 주요 시장에서 최소 30개의 신규 항공 노선을 개설해 관광 접근성을 확대했다.
또한, 정부는 12월 28일부터 2025년 1월 1일까지 5일간의 새해 연휴가 관광 활성화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공 요금을 낮추기 위해 치앙마이, 푸껫, 코사무이 등 주요 관광지 노선에서 6개 항공사와 협력해 항공권 가격을 최대 3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새해 연휴 동안의 비교적 선선한 날씨 또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태국 국가관광총국과 파트너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신기한 태국 카운트다운 2025' 행사는 방콕 메남강 연안에서 화려한 조명쇼, 문화 공연, 그리고 다채로운 음향 효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새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태국 관광청은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태국의 매력을 알리고, 새해를 기점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의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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