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고’ 진정성 담은 수다 통했다

 ‘핑계고’ 진정성 담은 수다 통했다

스포츠동아 2024-12-24 08:0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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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로 통하는 유재석이 유튜브 ‘핑계고’를 통해 플랫폼을 넘어 방송가 생태계까지 흔들고 있다.

‘핑계고’는 유재석이 배우, 가수, 코미디언 등과 수다를 떠는 포맷으로 2022년 11월 유튜브에 개설, 현재 구독자 수 273만 명을 넘기며 막대한 인기를 자랑한다. 

다른 유튜브 채널이나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 스타들도 부담 없이 출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핑계고’가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란 점에서 화제를 모으는 것도 있지만, 뜨거운 인기 요인은 다름 아닌 편견을 깬 ‘진정성’에서 나온다. 

단순히 재미 삼아 웃자고 만드는 콘텐츠가 아니라 유재석을 비롯해 출연자들의 진심이 느껴진다.

이는 최근 공개된 ‘제2회 핑계고 시상식’과 번외편으로 만든 ‘풍향고’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핑계고 시상식’은 1년 동안 ‘핑계고’에 출연한 스타들의 조회 수를 바탕으로 누리꾼들이 선정해 총 6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22일 공개된 시상식은 연말 방송사 시상식에서 문제점으로 드러나는 ‘출석시상’이나 ‘나눠주기’ 등이 전혀 없고, 시상표(심사위원 점수)도 모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시상식도 호텔이나 방송사가 아닌 사무실 한켠에 마련된 공간에서 후보에 오른 이들이 총출동했다.

스케줄 조율이 어려워 참석하지 못한 황정민은 대상을 받았고, 차승원, 박신혜, 이광수, 이동욱, 임수정, 장윤주, 다비치, 이동휘, 샤이니 키, 소녀시대 유리 등 25명이 참석해 여느 시상식 못지않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이날 신인상을 받은 이성민은 “인생이 나른해지는 나이인데 신인상을 받고 나니 새로운 목표가 생기고 활기도 생길 것 같다”라고 했고, 최우수상을 받은 이동휘는 “‘핑계고’에 출연하면서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다.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갖춰진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풍향고’도 마찬가지다. ‘핑계고’ 스핀오프 콘텐츠인 ‘풍향고’는 황정민의 말실수에서 시작됐다.

유재석을 비롯해 황정민, 방송인 지석진, 양세찬이 ‘노 어플 즉흥 해외여행’이란 콘셉트로 베트남 하노이를 찾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유튜브 특성상 20~30분 내외 쇼츠 콘텐츠가 아닌 무려 100분에 달하는 긴 영상에도 이례적으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까지 올랐고, 지금까지 공개된 4편의 에피소드 경우 통합 2600만 뷰를 넘기며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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