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GG+우승, 김도영 최초 '4년 차 5억' 초대박 터질까…곽도규도 억대 연봉 돌파 눈앞

MVP+GG+우승, 김도영 최초 '4년 차 5억' 초대박 터질까…곽도규도 억대 연봉 돌파 눈앞

엑스포츠뉴스 2024-12-24 06:38: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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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시상식'에 참석한 KIA 김도영이 MVP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팀 통합 우승 주역에 리그 MVP와 골든글러브 수상까지 이어졌다. 연봉 대박을 넘어 초대박이 현실로 다가온다. KIA 타이거즈 '천재 소년' 김도영이 KBO리그 최초로 4년 차 5억원 연봉에 도전할 전망이다. 팀 동료 곽도규도 투수 고과 상위권으로 첫 억대 연봉 돌파를 눈앞에 뒀다.

김도영은 2024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로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장타율, 득점(이상 1위), 홈런(2위), 타율, 최다안타(이상 3위), 도루(6위) 등 각종 개인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KBO리그 역사를 바꾼 대기록도 김도영의 몫이었다. 김도영은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역대 3번째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등에 성공했다.

KIA는 핵심 타자로 우뚝 선 김도영의 활약 덕분에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루면서 V12 대업을 달성했다. 

정규시즌 MVP 수상에 있어 김도영에 대적할 만한 인물은 없었다. 김도영은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 101표 중 무려 95표(약 94%)를 획득했다. KIA 소속 정규시즌 MVP 수상 사례를 살펴보면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 1985년 김성한, 1986년 선동열, 1988년 김성한, 1989년 선동열, 1990년 선동열, 1994년 이종범, 2009년 김상현, 2011년 윤석민, 2017년 양현종에 이어 김도영이 10번째 수상 기록이다.

26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시상식'에 참석한 KIA 김도영이 MVP 부상인 KIA EV9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KIA 김도영이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후 각종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휩쓴 김도영은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김도영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총 280표를 얻어 득표율 97.2%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김도영은 2009년 김상현 이후 15년 만에 구단 소속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골든글러브 수상 뒤 김도영은 "입단할 때부터 이 상 받을 거라 상상 못 했다. 훌륭한 선배님들이 3루수에 계시는데 이 상을 받아서 정말 영광이고 행복하고 재밌다. 큰 도움을 주신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닝 파트에 감사드린다.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구단주님과 대표이사님께도 감사드린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내년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겠다. 올 한해 좋았던 부분에 절대 안주하지 않고, 올해 받았던 트로피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KIA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2024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도영이 2025년 KBO리그 입단 4년 차 최고 연봉 기록에 도전할 전망이다. 프로 4년 차 최다 연봉 기록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보유하고 있다. 이정후는 프로 4년 차에 연봉 3억 9000만원을 받았다. 김도영이 2024시즌 연봉 1억원에서 400% 이상 인상안을 받는다면 4억원 이상 연봉으로 이정후의 프로 4년 차 최다 연봉 기록을 깬다. 

4억원 돌파는 이미 유력한 가운데 김도영이 연봉 5억 원에도 도달할지가 관심사다. 만약 김도영이 연봉 5억 원을 찍는다면 KBO리그에서 당분간 넘긴 힘든 연봉 기록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단순히 성적뿐만 아니라 유니폼 판매 등 마케팅 측면에서도 구단에 기대 이상의 매우 큰 수익을 안겼기에 김도영의 가치는 측정 불가 수준으로 올라선 분위기다.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KIA가 삼성에 7:5로 승리하며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KIA 김도영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6회초 수비를 마친 KIA 곽도규가 이의리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관중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6회초 KIA 곽도규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도영뿐만 아니라 투수 파트에서는 곽도규의 연봉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김도영과 같은 에이전시 소속인 곽도규는 2024시즌 71경기(55.2이닝)에 등판해 4승 2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 3.56, 64탈삼진, 34볼넷으로 깜짝 활약했다. 

팀 주축 필승조로 한순간 자리 잡은 곽도규는 2025시즌 연봉 대박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곽도규는 2024시즌 연봉 3300만원을 받았다. 생애 최초 억대 연봉이 확실한 가운데 곽도규가 팀 내 3년 차 연봉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최근 팀 내 투수 3년 차 연봉 기록을 보면 정해영이 3년 차 1억 7000만원, 이의리가 3년 차 1억 5000만원 연봉을 수령했다. 또 KBO리그 신인왕인 김택연(두산 베어스)이 2025년 1억 4000만원으로 연봉 인상률 366.7%로 두산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 신기록을 작성했다. 과연 곽도규가 팀 내 투수 3년 차 연봉 기록과 연봉 인상률 수치를 두고 어떤 결과물을 얻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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