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항에 블록체인 기반의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열린 2024년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성과공유회에서 부산항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 '포트-i'(Port-i)를 공개하고 내년 1월께 시범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포트-i는 글로벌 2위 환적항인 부산항에서 선사들이 쉽고 빠르게 환적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선사들이 부산항 항만물류통합 플랫폼인 체인포털에서 환적을 위한 선박과 화물을 종합 모니터링할 수 있고, 부산항 전체 터미널의 통합 선석 스케줄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선사들이 환적화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터미널별로 선박과 화물 상황을 확인하고, 선석 스케줄도 별도로 파악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부산항만공사는 포트-i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선사들이 환적화물을 적기에 처리할 수 있고, 선박 적재율을 높여 추가 이익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내년 1월 일부 선사를 대상으로 포트-i 시스템을 시범 운용한 뒤 내년 하반기에는 부산항을 이용하는 전체 선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진규호 BPA 경영본부장은 "Port-i는 선사, 터미널, 운송사 등 업무 담당자가 부산항에서 손쉽고 효율적으로 화물을 옮겨 실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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