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나라가 솔직한 입담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2024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 MC로는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혜윤, 김지연이 나섰다.
장나라 "박신혜, SBS와 성장했지만 나는 결혼까지 했다"
대상 후보에 오른 'SBS의 딸' 박신혜는 "대상 욕심은 없고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올해부터 그렇게 발언하는 사람들은 안주기로 했다"라고 농담했다.
이어 신동엽은 장나라에게 "저 진짜 욕심없다. 삶 자체가 팍팍해진다고 했는데 어떠냐"라고 물었고, 장나라는 "30초전까지 그랬고 지금부터는 저도 바뀌기로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나라는 "대상 받고 팍팍해져도 괜찮냐"라는 물음에 "그정도 팍팍한 건 견딜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박신혜 배우님은 SBS와 함께 성장을 하셨지만 제 장점을 찾아보다 하니까 저는 SBS에서 시집을 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나라는 "옛날 화면 보니까 어떠냐"라는 질문에는 "창피하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앞서 지난 2022년 6월, 장나라는 6살 연하의 카메라 감독인 정하철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VIP'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굿파트너' 장나라, 대상 수상.. "정말 감사하다"
한편 이날 영예의 대상은 '굿파트너'에서 열연한 장나라에게 돌아갔다. 장나라는 "믿기지 않아서 뭐라고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제가 인생에서 너무 놀라운 일을 다 SBS에서 겪는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굿파트너'라는 제목 그대로 굿 파트너들을 만나서 제가 이런 걸 만져볼 수 있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저희 드라마의 기둥이자 저의 기둥이었던 남지현 씨가 있어서 제가 많은 걸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저한테도 복덩이었고 우리 드라마에도 복덩이었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함께한 배우들과 제작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특히 장나라는 "제가 어떤 모습이어도 좋아해주는 저희 남편, 정하철 촬영감독 많이 사랑한다"라고 남편에게 애정 표현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실 연예인이 되고 나서 되게 늦게 안건데 더 빨리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누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저를 좋아해주고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저희가 만든 드라마를 봐주시는게 얼마나 큰 기적같은 일인지 나이가 들면서 깨달아서 감사하면서 죄송한 마음이 컸다. 시청자 분들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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