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트로트 황제로 꼽히던 국민가수 임영웅이 "뭐요" 논란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브랜드평판은 굳건한 1위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임영웅은 전체 브랜드평판지수에서 593만2750을 기록해 '12월 트로트 가수' 1위를 또 한 번 기록했다.
세부적인 평가 내용을 살펴보면 참여지수 96만 9900, 미디어지수 96만3108, 소통지수 200만 8452, 커뮤니티 지수 199만 1291를 달성했으며 이는 지난달 브랜드평판지수 706만 8730에 비해 16.07% 하락한 수치다.
일부 평가에서 살짝 하락세가 보였지만, 여전히 굳건한 1위를 보여주며 차세대 트로트 황제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링크분석에 따르면 임영웅을 향한 '응원하다, 기부하다, 지지하다'가 높게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긍부정비율에서도 긍정비율이 86.27%로 집계돼 임영웅을 향한 대중들의 평가는 여전히 단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 한국갤럽에서 이달 23일 발표한 '2024년 올해를 빛낸 가수' 조사에서도 40대 이상에서 임영웅이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자료는 지난 7월, 9~10월, 11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설문조사로 우리나라 전국 만 13세 이상 52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활동한 대한민국 대중가요 가수·그룹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3명까지 선택하라는 질문에 30대 이하(13~39세)는 뉴진스(25.5%)를 1위로 꼽았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33.9%의 지지율을 보여주며 1위를 차지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국에 '반려견 생일' 사진 올려 뭇매
특히 임영웅은 40대 이상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2020년 '미스터트롯' 우승 이후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광고계를 종횡무진하며 트로트계를 넘어 우리나라 대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신곡 '온기' 발표와 더불어 공연 실황 영화를 개봉하면서 방탄소년단을 뛰어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다만 지난 12월 윤석열 대통령 계엄‧탄핵 사태와 맞물려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가 갑론을박에 휩싸인 바 있다.
임영웅은 윤석열 탄핵소추안 1차 표결 당시 본인이 키우던 반려견 생일 축하 게시글을 올려 언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한 네티즌이 "이 시국에 뭐 하냐"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네티즌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앞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다. 당신이 목소리를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예전 계엄령 나잇대 분들이 당신의 주 소비층 아니냐"라고 비난하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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