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파울로 디발라의 잔류를 암시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디발라는 갈라타사라이로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라니에리 감독은 팀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AS 로마는 22일 오후 8시 30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에서 파르마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로마는 5승 4무 8패(승점 19)로 리그 11위를 기록했다.
이날 로마의 승리를 이끈 건 디발라였다. 전반 6분 직접 얻은 페널티킥을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6분엔 도우비크 등에 맞고 흐른 공을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로마는 디발라 활약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라니에리 감독은 “나는 항상 디발라가 컨디션이 좋을 때 경기를 뛴다고 말했다. 그가 피곤해 보이거나 경기에 다른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교체할 것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도 그렇게 말했고 나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디발라가 있는 로마와 없는 로마는 차이가 있다. 나는 그가 여기 남길 원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는 여기서 잘 지내고 있다. 나는 디발라와 일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디발라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 카디시야의 관심을 받았다. 제안도 엄청났다. 3년 동안 무려 1,100억 원을 수령할 수 있었다. 일각에선 개인 합의가 끝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적이 유력한 것처럼 보였으나 디발라는 로마를 택했다. 그는 “모두가 돈에 대해 묻는다. 나는 가족, 아내, 도시, 팀, 대표팀 복귀 등 많은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디발라는 “나는 30살이다. 부상에 대한 비판이 많지만 나 자신을 돌보려고 노력한다. 분명히 그 돈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고려할 많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잔류했지만 이번 시즌 디발라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파르마와 경기 전까지 18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이적설도 나왔다.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갈라타사라이가 부상 이탈한 이카르디의 대체자로 디발라를 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라니에리 감독이 파르마전 이후 직접 디발라의 잔류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디발라가 로마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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