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23일(한국 시간) 미국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13일 발표한 새 앨범 ‘합’(合·HOP)은 메일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최신자(12월 28일자) 1위로 데뷔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 이후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스타’ ‘에이트’에 이어 ‘합’까지 6개 앨범을 연속으로 해당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빌보드 200’ 차트에서 6연속 내리 1위로 진입한 사례는 빌보드 69년 역사상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켜온 ‘케이팝 그룹 최다 1위’(6회) 기록과 동률을 이루며 이들은 어느덧 케이팝 정상 자리마저 넘보게 됐다.
해당 차트는 실물 음반 판매량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환산한 TEA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스트레이 키즈의 ‘합’은 집계 기간 동안 실물 앨범 17만 6000장, SEA 1만 장, TEA 1000장으로 총 18만 7000장에 해당하는 판매량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렇게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해준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굉장히 기쁘다. 전 세계 팬분들로부터 이렇게나 많고 큰 사랑을 받아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이번 앨범에 팀 이름의 약자 ‘스키즈’에 힙합을 합성한 ‘스키즈합 힙테이프’라는 새 형식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자신들만의 새 장르를 제시하는 앨범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더불어 팬덤 영향이 절대적인 음반 차트에서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팝 메카’로 통하는 미국 현지의 팬덤 규모를 눈으로 입증하는 계기를 맞았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23일 “이번 기록은 힙합을 베이스로 하는 스트레이 키즈의 노래들이 미국에서 충성 팬덤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강력한 글로벌 팬덤의 힘에 기대 내년 3월부터 북미, 라틴아메리카, 유럽 등 20개 지역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펼친다. 7만 석 규모의 미국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 등이 이미 모두 매진됐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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