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의 지난해 15~39세 청년층 인구가 1년 전보다 5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국 청년층 인구는 총인구(내국인, 4983만9000명)의 29.4%, 40~64세 중장년층은 40.5%, 65세 이상 노년층은 19.1%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청년층 비중은 0.5%포인트(p) 감소하고, 중장년층은 변함이 없었다. 고령화 영향으로 노년층 인구 비중은 1.0%p 증가했다.
지난해 도내 청년층 인구는 17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5000명 감소했다. 총인구(64만8000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0%로, 전년 대비 0.7%p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을 밑돌며 17개 시도 중에서 12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청년층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33.8%)이고, 전남(23.1%)이 가장 낮았다.
도내 중년층 인구(26만9000명) 비중은 41.5%로 전년보다 0.4%p 늘었고, 노년층(11만7000명) 비중은 18.1%로 0.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과 노년층 인구는 전년 대비 각각 2000명, 5000명 늘었다.
도내 청년가구 비중은 19.2%로, 전국평균(22.4%)보다 낮았다. 중장년가구 비중은 56.6%로 전국(52.0%)보다 높았고, 노년가구 비중은 24.2%로 전국(25.6%)보다 낮았다.
한편 지난해 전국 청년층은 근로·사업소득으로 평균 2950만원을 벌었다. 중장년층은 4259만원, 노년층은 1846만원을 벌었다. 전년 대비 각각 6.1%, 4.3%, 4.3% 증가했다.
금융권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청년층 3712만원, 중장년층 6034만원, 노년층은 3314만원으로 나타났다. 대출있음 비중은 중장년층(57.0%), 청년층(41.6%), 노년층(26.6%) 순이다.
주택은 전체 청년인구의 11.5%가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 44.9%, 노년층은 45.3%가 소유했다. 전년 대비 청년층의 소유 비중은 0.3%p 감소했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각각 0.6%p, 0.8%p 증가했다.
청년층 사망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자살)'로 45.4%를 차지했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악성신생물(암)'로 각각 34.4%, 22.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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