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북미서 2500억 규모 해저케이블 예약계약

LS전선 케이블 생산 모습. (제공=LS전선)

[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LS전선 미국 법인이 약 25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 예약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향후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계약 이행 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LS는 자회사인 LS전선이 미국 법인인 ‘LS 케이블 시스템 아메리카’와 2500억원 규모의 해저 초고압 케이블 자재 및 용역 예약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LS전선 미국 법인이 ‘애틀랜틱 쇼어스 오프쇼어 윈드 1’과 북미 동부 해상 풍력 단지 구축을 위해 275kV 해저 초고압 케이블 납품과 전기공사 및 준공시험 등을 수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LS전선은 향후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계양 이행 사항과 상업거래조건이 담긴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LS전선 관계자는 "본 계약은 전 세계적으로 초고압 케이블 공급이 부족함에 따라 공급 물량을 미리 확보하려는 '예약' 개념의 계약으로, 조선소 슬롯 예약과 유사하다"며 "현재 공시된 내용 이상으로 확인드리기 어려우나 추후 본계약 등 내용이 구체화될 시 공시를 통해 안내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