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스나인, 소속사 이적까지 했는데…3년 만 아쉬운 마침표 [엑's 이슈]

프로미스나인, 소속사 이적까지 했는데…3년 만 아쉬운 마침표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4-12-23 17: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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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아쉬운 마침표를 찍는다. 

프로미스나인(이새롬, 송하영, 박지원, 노지선, 이서연,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은 23일 오후 6시, 계약 종료 전 마지막 싱글인 'from'을 발매한다.

'from'은 프로미스나인이 팬덤 플로버(flover)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팬송이다. 멤버 송하영이 작곡에 참여하고, 멤버 전원이 다함께 노랫말을 완성했다. 

프로미스나인은 Mnet '아이돌학교'를 통해 선발된 멤버들로 구성, 지난 2018년 정식 데뷔했다. 밝고 건강한 매력으로 다수의 곡을 내고 활동하던 이들은 2021년 소속사 오프더레코드 레이블 통합 과정에서 하이브 산하의 플레디스로 이적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적 3년여 만에 결별을 하게 됐다. 지난달 플레디스는 프로미스나인과의 전속계약 종료를 알리면서 "멤버들과 향후 개개인의 미래와 활동 방향에 대해 오랜 시간을 가지고 깊이 논의하였으며, 상호 간 충분한 대화 끝에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프로미스나인은 이적 후 'Talk & Talk', 'DM', 'Stay This Way', '#menow', 'Supersonic'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며 활동해왔다. 특히 지난 8월에 발매된 최근 활동곡 'Supersonic'은 국내외 차트에서 큰 사랑을 받았고, 미국 빌보드와 팝매터스, 영국 NME와 데이즈드가 꼽은 '2024년 베스트 K-팝'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곡은 지난해 6월 발표한 첫 정규 앨범 'Unlock My World' 이후 약 1년 만에 발매된 곡이다. 이 활동에 앞서 일부 멤버는 팬들과 소통 도중 활동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고, 팬들은 소속사에 방치를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여러 아쉬움 속, 프로미스나인은 자신들에게 커리어 하이를 안겨준 'Supersonic'을 끝으로 플레디스와 결별하게 됐다. 이들은 이날 플레디스에서의 마지막 곡 'from'을 발매하고, 계약종료일인 오는 31일 MBC '가요대제전'에도 출연한다.

발매 전, 이들은 플레디스를 통해 "플로버를 향한 저희의 마음을 가득 담아 편지처럼 써내려갔다. 이 진심이 그대로 잘 전해져 추운 겨울 마음 한 켠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날들 속에 잘 스며들어 언제 어디서든 같이 웃고 추억할 수 있길 바란다"는 인사를 남겼다.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남긴 프로미스나인이 전속계약 종료로 해체를 택할지, 멤버들과 새로운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다. 데뷔부터 소속사 이적, 방치 논란까지 다양한 굴곡을 겪어온 이들의 새해 행보에도 궁금증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플레디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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