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종이 마스크팩 용기 개발···플라스틱 사용량 45%↓

한국콜마가 종이로 만든 마스크팩 용기를 개발했다. [사진=한국콜마]

[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한국콜마는 종이로 만든 마스크팩 용기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종이튜브(Paper tube)와 지난해 선보인 종이스틱(Paper Stick)에 이어 세 번째로 이뤄낸 친환경 용기 연구개발 성과라고 한국콜마는 소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마스크팩 종이파우치는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던 기존 용기와 달리 종이로 분리 배출해 재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마스크팩 용기는 수분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소재의 비닐이나 알루미늄 성분의 포장재를 사용했지만,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 오염 문제가 제기돼 왔다.

한국콜마가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과 2년 넘는 연구 개발 끝에 알루미늄을 완전히 배제하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45% 이상 줄인 마스크팩 종이파우치를 개발했다. 

한국콜마는 종이 파우치를 쿠션 리필 파우치와 리필용 스파우트 파우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제품 라인에 친환경 패키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