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결국 잔류를 확정 지었다는 보도가 전해져 크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 광주일보는 이정효 감독이 이날 노동일 대표이사와 만남을 갖고 광주FC 사령탑으로 팀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단독으로 전했다. 최근 불거진 이적설에 대반전을 가져온 이정효 감독이다. 이정효 감독 거취는 확고해 짐에 따라 한국 축구계에는 큰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정효 감독은 2021년 12월 광주FC 7대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빠른 시일 내에 팀을 K리그1로 복귀시키는 데 성공했다. 2022시즌에는 25승 11무 4패(승점 86)로 K리그2 최다승·최다승점을 기록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성과로 이정효 감독은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더욱 쌓았다.
2023시즌에는 K리그1에서 '이정효 바람'을 일으키며 광주FC를 정규시즌 3위로 이끌었다. 재력 있는 기업구단들을 꺾고 구단 최고 순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E) 엘리트 진출권을 획득하며 광주 축구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2024시즌에도 이정효 감독은 팀을 '우승후보'로 올려놓으며 ACLE 리그 일정을 병행, 파이널A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2년 연속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앞서 이정효 감독이 광주FC를 떠나 전북 현대로 적을 옮긴다는 보도가 전해져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두현 감독과 계약 해지를 발표한 전북 현대가 이정효 감독을 후임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정효 감독이 전북 현대 구단과 만남을 가졌다는 목격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전북 현대와 이정효 감독 인연은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북 현대는 새로운 외국인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현대는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압도적인 새 리더십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FC는 이정효 감독 리더십 아래 성적과 흥행을 동시에 잡으며 '축구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정효표 공격 축구에 선명한 색이 입혀지며 광주FC는 빠른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팬들과 축구 팬들 사이에서 높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광주FC 성장과 발전이다.
광주일보 보도에 따르면 광주FC는 노동일 대표이사 등의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추가경정예산에서 삭감했던 ACLE 추가 지원 예산 10억원을 되살렸다. 이는 팀 재정건전화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2025시즌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정효 감독의 광주FC 잔류 보도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국내외 축구계 소식을 주로 다루는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 댓글창에는 "여러가지 의미로 미친 감독. 응원함 챔스 우승 가자" "와 ㄷㄷ" "ㅁㅊ 레전드" "이걸 남네.. 광주 그 자체 ㅎㄷㄷ" "사람 자체가 그릇이 크네....대단하다" "크 멋있다 내년부터 광주응원해야지" "이걸? ㅎㄷㄷ" "와 진짜로???" "낭만을 넘어선 딘어라 표현이 안 되네" "의리로 광주팬들 미치게 하시는 듯 멋있으시다" 등의 반응들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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