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통해 향후 5년간 총 5042억원을 투자하고 966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며 새로운 사업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산업부는 23일 제45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통해 율촌화학, 한국첨단소재 등 29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율촌화학은 기존 포장재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파우치 필름 시장에 진출하며, 한국첨단소재는 광 전달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반도체용 유리기판 개발을 추진한다. 펨토사이언스는 탄소배출이 없는 불화수소 기반 극저온 반도체 식각장비를 개발하고, 아이티원은 AI 기반 건설로봇 개발을 통해 건설현장의 로봇 활용 확대를 목표로 한다. 그린리본은 기존 보험 청구 대행 서비스에서 AI 기반 보험보상 지원 서비스로 사업을 다각화한다.
김주훈 민간위원장은 “지난 7월 시행된 신기업활력법 이후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공급망 안정 등 새로운 유형에서 처음으로 승인기업들이 나왔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업들이 사업재편을 추진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재편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승인기업들이 신속히 새로운 사업에 안착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해 산업구조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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