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서는 학술 발전과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해 매년 우수도서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올해 교양 부문에서는 9개 분야 5천503종 중 427종의 책이 선정됐다. 선정 도서는 전국 공공도서관·전문 도서관, 초·중·고교·대학에 보급된다.
사피엔솔로지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원한 한 줌의 작은 집단인 호모사피엔스가 전 지구를 장악한 지배종이 될 때까지의 역사를 의학, 인류학, 심리학, 사회학 등 여러 학문을 통해 의학자 특유의 시각에서 다각적으로 추적·재구성한 인문 교양서다.
송준호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는 "책의 스토리텔링을 찬찬히 따라가면 인류의 발흥과 기술의 발전에 대한 참신하고 대담한 사유의 장에 도달하고, 스스로 인류의 현재와 미래를 통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문과, 이공계 대학생들과 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읽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책의 제목인 사피엔솔로지는 현생인류를 지칭하는 '사피엔스(Sapiens)'와 '학문'을 뜻하는 접미사 '-ology'를 결합해 만든 용어로 '현생인류에 대한 모든 학문'을 뜻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호모사피엔스의 생물학적 정체성과 과학적 빅히스토리를 아우르는 의학자 특유의 시작이 잘 담겨있어 일반 독자들로 하여금 인류가 맞이할 미래를 통찰할 수 있는 혜안을 제공한다'는 추천평을 남기기도 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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