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이 패배 후 힘들다고 인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본머스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6승 4무 7패(승점 22점)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이 슈팅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이어갔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본머스였다. 전반 29분 크리스티의 프리킥을 하이센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도 반격에 나섰지만 동점골을 넣진 못했다.
후반전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본머스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14분 클라위베르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즈라위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클라위베르트가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본머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8분 세메뇨가 와타라의 컷백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 맛을 봤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맨유의 0-3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맨유는 이번 패배로 리그 연승에 실패했다. 지난 11월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지만 크게 반전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엔 공식전 5경기에서 무려 12골을 내주는 등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빠르게 반등하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지금 이 순간엔 모든 것이 너무 힘들다. 맨유 같은 구단이 홈에서 3-0으로 패배하는 건 모두에게 힘든 일이다. 물론 팬들은 실망하고 지쳐있다. 오나나가 골킥을 찰 때부터 선수들이 불안해한다. 이해하지만 맞서야 한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맨유는 특히 세트피스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만 무려 17골을 세트피스에서 내줬다. 이에 “책임은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세트피스 코치가 아닌 나에게 있다. 우리는 좋은 순간과 나쁜 순간을 함께 하는 팀이다. 세트피스 때문에 진 게 아니다. 더 많은 골을 넣지 못했기 때문에 패배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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