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 현장] 2024 소비자 ESG 혁신대상...ESG 경영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TN 현장] 2024 소비자 ESG 혁신대상...ESG 경영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투데이신문 2024-12-23 16:05: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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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10시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4 소비자 ESG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소비자권익포럼 한창희 이사장, 미래소비자행동 양세정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23일 오전 10시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4 소비자 ESG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소비자권익포럼 한창희 이사장, 미래소비자행동 양세정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지속 가능한 경영, 사회적 책임은 소비자단체들이 오래전부터 다뤄왔던 익숙한 용어다. 이에 소비자의 관점과 지지를 더함으로써 ESG가 가진 의미와 정점을 찍고자 한다”

소비자권익포럼 한창희 이사장이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2024 소비자 ESG 혁신대상은 ESG 경영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ESG 경영 확산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는 자리로 올해로 2회차를 맞이했다.

ESG 소비자이니셔티브가 주관하는 소비자 ESG 혁신 대상은 23일 오전 10시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 1층에서 열렸다.

올해 시상식에는 소비자권익포럼 한창희 이사장, 미래소비자행동 양세정 이사장, ESG 소비자이니셔티브 박기영 위원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김재은 교수는 소비자 ESG혁신대상의 의의와 ESG소비자지표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ESG는 자본 시장을 위해 도입된 용어다. ESG 활동이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재무적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대전제가 존재한다”며 “그럼에도 ESG 활동은 자본시장 외에도 소비자 단체 등 많은 이해관계자가 이 흐름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투자자 중심, 자본 시장 위주로 ESG에 대한 흐름과 논의가 이어져 왔지만 최근 소비자와 소비자 단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톡사이렌 서비스로 소비자안정상 제품안전 부문을 수상한 카카오가 2024 소비자 ESG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돼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톡사이렌 서비스로 소비자안정상 제품안전 부문을 수상한 카카오가 2024 소비자 ESG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돼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이에 행사에서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상이 진행됐으며, 소비자 ESG 경영 우수 사례를 선정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 소비자 ESG 혁신대상 시상식에서는 소비자 권익증진상, 소비자안전상 제품 및 유통 서비스 혁신상, 환경혁신상, 상생협력상 등 5개 분야에서 전문가 평가와 소비자 평가를 거쳐 총 18개 수상 기관을 선정했다.

△카카오(소비자안전상 제품안전 부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제품, 유통 및 서비스 혁신상 서비스혁신 부문) △여수광양항만공사(환경혁신상 제로웨이스트 부문) △㈜대고(환경혁신상 지속 가능한 원료 부문) △대상(상생협력상 동반성장 부문)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카카오는 ‘톡사이렌’ 서비스로 소비자안전상 제품안전 부문을 수상했다. 톡사이렌은 이용자 안전을 위해 다양한 피싱 위험을 예방하고 사용자를 보호하는 서비스다. 이날 사례 발표를 통해 카카오톡은 온라인 공간에서의 이용자 안정 보장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카카오 ‘톡안녕’ 부서의 이담이 리더는 “카카오톡은 메신저 서비스라는 특수성을 기반으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며 이용자의 디지털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디지털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이용자의 표현 자유를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딜레마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는 상충하는 원칙 가운데 균형을 유지하며 이용자 보호를 위한 네 가지 원칙을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리더는 “이용자 간의 자유로운 소통과 디지털 안전 조화를 이루기 위해 사전 대응, 사후 대응, 신규 기능 개발, 사회 공헌 활동 총 네 가지 분야에서 정책적, 기술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은 동반성장 부문 상생협력상을 받았다. 대상은 상생협력기금 출연, 금융기관 연계 상생펀드 조성, 상생 결제 시스템 운영 등 동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금융 프로그램 지원을 마련해 왔다.

이에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동반성장 생태계 노력을 인정받아 상생협력상을 수상했다.

대상 김승태 품질경영실장은 “대상은 협력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외부 전문가를 통한 컨설팅 지원, 온오프라인 품질협의체 개최 등 품질 관련 현안에 대한 교육 등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과의 협력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식품업계 최초로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상생협의체 참여, 대리점 동행 기업 4년 연속 선정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와 대상 외에도 중증소아 단기입원 서비스를 추진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해양 플라스틱 수거 및 자원 순한 사업을 추진한 여수광양항만공사, 지속 가능한 원료 구매 및 개발에 대한 대고 등이 우수 사례로 선정돼 기조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소비자 ESG 혁신대상은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추진하는 ESG 경영 사례 중 소비자 관련 지표에 해당하는 공적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우수 사례를 선정 및 시상한다. 최근 ESG 경영에서 소비자 역할이 중요해지며, 소비자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공유하고 발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비자 ESG 혁신대상이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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