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에 당도한 ‘1부 최고 감독’ 윤정환…K리그2 ‘감독 춘추전국시대’

2부에 당도한 ‘1부 최고 감독’ 윤정환…K리그2 ‘감독 춘추전국시대’

풋볼리스트 2024-12-23 16:0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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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 서형권 기자
윤정환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2024시즌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한 윤정환 감독이 인천유나이티드에 부임하면서 K리그2에서 더욱 치열한 감독 싸움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윤 감독은 22일 인천에 부임했다. 인천은 보도자료를 통해 “강원FC를 K리그 준우승으로 이끌며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윤 감독을 제13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라고 발표했다.

인천의 승격 야심을 볼 수 있는 선임이다. 윤 감독은 2024시즌 전술적으로 훌륭한 역량을 보이고 선수들의 잠재력을 만개시키며 강원을 K리그1 준우승으로 이끄는 성과를 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감독상도 수상했다. 그러나 강원과 재계약 협상 중 의견 차이가 발생해 팀을 떠났고, 인천이 윤 감독을 모셔오면서 K리그1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지도자 선임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부터 K리그1에서도 능력을 보여줬던 감독들이 속속 K리그2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우선 서울이랜드는 승격을 목표로 수원FC에서 역량을 발휘한 김도균 감독을 선임했다. 실제로 서울이랜드는 창단 이후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김도균 감독 선임의 힘을 톡톡히 맛봤다.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 서형권 기자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 서형권 기자
조성환 부산아이파크 감독. 서형권 기자
조성환 부산아이파크 감독. 서형권 기자

시즌 도중에는 부산아이파크가 K리그1 출신 감독 선임으로 재미를 봤다. 성적 부진으로 인천에서 물러난 조성환 감독을 모셔와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시즌 최종전 승리로 5위에 올라 극적으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합류했고, 조 감독도 이번 시즌 인천에서의 아쉬움을 일정 부분 만회할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관심도는 덜했지만, 천안시티FC도 상무팀을 이끌며 ‘관물대올라’로 불린 김태완 감독과 함께 팀 성적을 향상시켰다. 한때는 지난 시즌과 다르지 않은 성적을 거두는 듯했으나 김태완 감독이 뚝심있게 밀어붙인 전술적 방향성이 녹아들고, 선수들도 하나둘 재능을 만개하기 시작하면서 리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태완 천안시티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태완 천안시티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여기에 충남아산FC에서 지도자로서 자격을 입증한 김현석 전남드래곤즈 감독, 충남아산에 세트피스 혁명을 불러온 배성재 충남아산 감독, 수원삼성에 중도 부임해 가능성을 보인 변성환 감독 등이 지난 시즌 K리그2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감독들이다.

점점 치열해지는 K리그2 지략 싸움에 1부에서 실력을 보인 윤 감독까지 가세하면서 다음 시즌에는 더욱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내년 K리그2는 ‘정글’이라는 악명에 걸맞은 끈적한 경기들, 훌륭한 감독들이 펼치는 전술 대결로 축구팬들의 주목을 한층 끌어모을 것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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