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BYD의 올해 글로벌 판매가 425만대로 사상 처음으로 현대자동차를 앞지를 전망이다.
BYD의 신차 개발 담당 임원은 최근 2024년 연간 글로벌 판매 대수가 425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BYD의 11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374만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 대수를 뛰어넘었다. BYD는 지난 10월과 11월 2개월 연속으로 월간 판매 대수 50만대를 넘어섰으며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 역시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12월 판매량이 예상대로 50 만대를 넘기게 되면 BYD의 연간 글로벌 판매량은 424만대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판매댓수를 훨씬 앞서는 수치다. 현대차는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80만9,42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지난 11월 판매량은 35만5천여대로 12월 판매량이 40만대를 넘어서더라도 연간 판매량은 약 421만대로 BYD보다 3만대 이상 뒤쳐질 가능성이 높다.
BYD 임원은 “BYD는 이미 외국 자동차 브랜드에 의한 자동차 시장의 과점 상태를 깨뜨렸으며, 현재 세계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다섯 대 중 한 대는 BYD 제품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중국은 전기차와 플로그인하이브리드(PHEV)등에 사용되는 배타리와 전기 모터, 전자 제어 기술 부문에서 세계를 리드하고 있으며, 이 분야 기업의 절반 이상이 중국업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중국 산업체인 전체가 리스크를 이기는 능력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반도체 칩이나 산업용 소프트웨어, 핵심 부품 등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고, 중국이 독자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상태를 실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BYD 경영진과 회동 후 BYD가 2025년에 최대 600만대를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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