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자영업자 연체·폐업 위기에 2조원 금융지원

은행권, 자영업자 연체·폐업 위기에 2조원 금융지원

뉴스로드 2024-12-23 15:39: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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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연합뉴스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연합뉴스

[뉴스로드] 은행권이 연체나 폐업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 25만 명을 대상으로 3년간 약 2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은 연간 5천억 원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고, 재기 의지가 있는 사업자 5만 명에게는 2천억 원을 출연해 1조 7천억 원의 추가사업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구성됐다. 

은행권은 맞춤형 채무조정, 저금리 장기 분할 상환 프로그램, 추가 사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연체 위기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은행장들은 김병환 금융위원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이러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 지원은 산업·수출입·IBK기업·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KB국민·한국씨티·수협·iM·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은행과, 케이·카카오·토스뱅크 등 다양한 은행이 참여하여 이루어질 예정이다. 은행권은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자 환급과 같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인 금융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중기부, 금감원은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채무조정에 나설 수 있도록 경영실태평가 개선, 관련 임직원 면책, 가계부채 경영목표 관리 예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번 은행권의 지속 가능한 맞춤형 지원방안은 소상공인 부채 리스크를 줄이고, 상생에 부합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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