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의 상승세에 대해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오전 12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8라운드에서 세비야에 4-2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12승 4무 2패(승점 40점)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 10분 음바페가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앞에서 기습적으로 때린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음바페의 활약이 이어졌다. 후반 8분 바스케스의 패스를 음바페가 원터치 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브라힘 디아즈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네 번째 골에 성공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엄청난 기대를 받았지만 시즌 초반 활약이 아쉬웠다. 팀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는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였다. 최근 흐름은 완전히 다르다.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지로나전부터 무려 4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AC 밀란전 패배 후 우리는 라커룸에서 매우 분명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상황을 정리했다. 자기 비판을 통해 우리는 태도, 집단적 헌신, 활동량 등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음바페에 대해선 “음바페는 자기 비판적이었다. 그래서 복잡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라며 “그의 적응 기간은 끝났다. 오늘 그는 내가 옳았다는 걸 보여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음바페도 “나는 더 많은 걸 할 수 있다. 내 다리에 더 많은 능력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지난 몇 경기에서 잘 뛰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음바페는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아틀레틱 클루브와 경기를 언급하며 “페널티킥을 놓치고 바닥을 쳤다. 이 유니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더 개성 있게 플레이해야 한다는 걸 깨달은 순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서로를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 팀에 들어와서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지금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말했듯이 적응이 끝났다. 기분이 좋다. 경기장에서 팀원들을 더 잘 이해하고 있다. 팀 전체가 더 나은 경기를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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