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정문화재단이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클래식 공연을 선사했다.
성정문화재단은 지난 11일 수원 수일초등학교에서 시작해 17일 김포 운양고등학교, 20일 안양 성문중학교에 이어 ‘제24회 성정청소년 열린음악회’의 마지막 공연을 23일 부천 정명고등학교에서 마무리했다.
성정문화재단이 24년째 이어가고 있는 성정청소년 열린음악회는 매년 11~12월 경기도내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선사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다.
성정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누려야 할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파악한 재단이 지난 1994년부터 무료 순회공연을 열어 청소년의 문화적 소양을 기르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부천 정명고등학교에서 선보인 음악회는 성정문화재단의 104번째 공연으로 플루트, 바이올린,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테너, 베이스, 금관오중주 등 다채로운 악기와 목소리가 어우러져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클래식과 현대 음악에 이어 친숙한 영화 음악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학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닐루파르 무히디노바가 거쉰의 ‘섬머타임(Summertime)’ 등을 연주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소프라노 자원이 헨델의 ‘울게하소서(Lascia ch‘io pianga)’ 등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베이스 김대엽이 ‘My Way’와 ‘백학’을 불러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가 하면, 소프라노 자원과 베이스 김대엽이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로 듀엣 무대를 장식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금관5중주 그룹인 라온브라스 앙상블이 영화 ‘겨울왕국’, ‘캐리비안의 해적’의 삽입곡 등 청소년들이 쉽게 접했던 곡들을 연주해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정자 성정문화재단 이사장은 “음악 감상은 성장 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아티스트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음악회로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조화로운 인격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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