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사업계획 승인

인천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사업계획 승인

이데일리 2024-12-23 15:23: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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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3일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을 승인하고 고시했다고 밝혔다.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조감도. (자료 = 인천시 제공)


2031년 입주를 목표로 한 이번 사업은 서울, 경기를 비롯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중 전국 최대 규모의 공동주택 공급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근거한 사업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지역사회 생활편의시설(SOC) 확충, 원주민 재정착 등 공익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유형의 주택공급 모델이다.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난 2022년 2월 복합지구로 지정됐고 올 3월 인천도시공사(iH)가 복합사업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11월 인천시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이번 승인·고시를 통해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94-1번지 일원(9만9260㎡)에 총사업비 1조9502억원을 투입해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 규모의 공공주택 13개 동과 근린생활시설 5개 동을 조성하는 것이다. 연면적 57만6352㎡, 용적률 466.19%로 계획된 이 단지는 공공분양 2943가구, 공공임대 554가구(주거약자 22호 포함) 등 전체 3497가구를 공급한다. 공영주차장 149대도 함께 마련한다.

인천시는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 공급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주거약자용 주택,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등을 포함하고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원도심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주거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고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개발을 목표로 한다. 내년 말부터 토지 소유자 보상과 이주 절차가 진행하고 2026년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노후화된 원도심을 새로운 도심으로 탈바꿈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질의 주거환경과 생활 인프라를 제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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