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들 생계 책임지는 '꽃게'... OBS 창사특집 연평도 꽃게전(傳) 방영

어민들 생계 책임지는 '꽃게'... OBS 창사특집 연평도 꽃게전(傳) 방영

경기일보 2024-12-23 14:5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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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연평도 꽃게傳(전)’ OBS 제공
O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연평도 꽃게傳(전)’ OBS 제공

 

OBS가 오는 27일 오후 9시,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연평도 꽃게傳(전)’을 방송한다.

 

23일 OBS에 따르면 다큐멘터리는 연평도 그리고 꽃게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OBS는 꽃게가 직면한 위기를 조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자 다큐멘터리를 기획했다.

 

꽃게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꽃게 요리법은 글로벌 K-푸드 열풍의 중심에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어떤 꽃게 요리가 사랑받고 있는지와 이를 통해 앞으로 연평도 꽃게, 나아가 국내 수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또 연평도의 아름다움과 위기를 동시에 보여주며, 바다와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제시한다.

 

꽃게는 인천 경제의 중요한 축이다. 2023년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인천 꽃게의 연간 생산량은 1천억원에 이르며 이는 인천 전체 어업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연평도는 오랜 어업 역사를 간직한 섬으로, 꽃게는 어민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어획량 급감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이상기온으로 인한 바다 수온 상승, 외국 어선의 무분별한 불법 어업 그리고 해양쓰레기와 유령어업 문제는 어획량 감소 뿐만 아니라 꽃게의 생태까지 위협한다.

 

OBS ‘연평도 꽃게전(傳)’은 이 같은 문제의식을 전하고 연평도 주민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았다.

 

다큐멘터리는 꽃게가 연평도 경제와 문화에 어떻게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는지를 이야기한다. 또 소금게장과 꽃게포 등 특색있는 연평도만의 전통 요리법을 소개하며 지역의 매력까지 생생히 전달한다. 이밖에 다큐멘터리는 인천 꽃게 주산지인 연평도 꽃게잡이 현장과 더불어 위기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타개하려는 노력과 해법을 모색한다.

 

OBS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꽃게의 섬 연평도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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