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화 10만개로 만든 파가니 존다, 리오넬 메시 얼굴도 그려져…

금화 10만개로 만든 파가니 존다, 리오넬 메시 얼굴도 그려져…

더드라이브 2024-12-23 14:45:32 신고

3줄요약

금화 10만개로 만들어진 파가니 존다(Pagani Zonda)가 등장했다. 차량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Lionel Messi)의 얼굴도 그려져 있다.

아트 바젤(Art Basel) 마이애미 행사는 최근 몇 년간 자동차 업계에서도 중요한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이 행사는 고급 브랜드들이 자신들의 최신 작품을 극소수의 부유한 관객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며, 이름 그대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올해 행사에서 주목받은 작품 중 하나는 특별한 파가니 존다를 테마로 한 예술 설치물이었다.

이 놀라운 작품은 우루과이 출신 예술가 호아킨 아르비사(Joaquin Arbiza)의 손에서 탄생했으며, 우루과이 페소 동전으로 만든 실물 크기의 파가니 존다 F 레플리카다.

저명한 자동차 수집가 호르헤 고메즈(Jorge Gomez)의 의뢰로 제작된 이 작품은 완성까지 꼬박 3년이 걸렸다. 이는 파가니가 실제 V12 하이퍼카 한 대를 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더 길다.

이 작품은 실제 파가니 존다의 모든 부품을 동전으로 재현해 완성했다. 사용된 동전은 총 10만 개 이상이며, 이를 고정하기 위해 50만 개 이상의 용접점이 사용됐다. 전면부 일부 동전은 검은색으로 칠해져 리오넬 메시의 초상으로 그려졌다. 이는 예술가와 의뢰인이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에 대한 팬심을 담은 디테일이다.

작품 제작 과정에서 많은 동전은 차량의 곡선과 디자인 요소를 재현하기 위해 구부러졌으며, 심지어 바퀴와 타이어까지 동전으로 구성됐다. 이런 정교한 작업 덕분에 작품은 실제 존다와 동일한 약 1,250kg의 무게를 갖게 됐다.

물론, 이 작품은 파가니 존다의 상징인 7.3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이 빠져 있다. 하지만 이 점은 작품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 전 세계의 많은 파가니 차량이 차고에 방치돼 동력 계통이 점차 낡아가는 것과 달리, 이 작품은 엔진 없이도 하나의 전시용 예술품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특별한 설치물은 단순한 예술 작품을 넘어, 정교한 기술과 창의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았다. 이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의 주요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기억될 만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Copyright ⓒ 더드라이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