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완 광주광역시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장이 23일 5층 브리핑실에서 입지 타당성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이정진 기자 |
최재완 위원장은 "광주광역시는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1일 650톤 규모의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폐기물시설촉진법) 시행령 제7조 규정에 따라 2023년 6월 주민대표 5명, 전문가 5명, 시의회 2명, 해당부서 국과장 2인 등 총 14명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설치하여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2023년 4월 1차공모와 2023년 12월 2차공모는 응모요건 미충족, 신청철회 및 입지여건과 사업추진 조건 등 사유로 무산됐다. 2024년 8월 3차공모는 생활폐기물의 처리책임이 있는 자치구와 함께하는 '선 자치구 신청, 후 시 사업추진' 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입지발굴을 모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 결과 자치구를 통해 6개소가 시에 제출되었고 법적요건 미충족 신청지 등을 제외한 타당성 조사대상은 서구 서창, 광산 동산, 광산 삼거, 광산 지평 등 4개소로 압축됐으며 4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답사를 진행하였고, 전문기관은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입지적, 사회적, 환경적, 기술적, 경제적 조건 등 5개 분야 23개 항목에 대한 배점표를 확정해 전문기관에서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를 실시한 후 입지선정위원회 검증을 통해 최종순위를 확정한 결과 최적 후보지는 광산 삼거동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원회수시설 특성상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활용할 수 있는 산업단지(빛그린, 미래차)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되었고 부지 경계를 기준으로 왕복 4차선 도로에 인접하고 있어 접근성과 진입여건이 좋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국토환경성평가등급상 자연환경 훼손이 최소화된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으며 후보지 모두 개발제한구역인 반면, 삼거동은 관리지역으로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약 1~2년 정도 단축될 수 있는 이점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최재완 위원장은 "광주 삼거동 후보지는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된 이후 입지결정고시를 통해 자원회수시설 최종입지로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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