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가 중국 BOE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입 금지를 촉구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삼성디스플레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BOE의 OLED 패널 특허 침해를 이유로 조사 신청을 했고, 이후 BOE와 미국 내 유통업체들이 소송 대상에 포함됐다.
2024년 11월, USITC는 BOE의 특허 침해를 인정하면서도 "미국 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최종 결정과 대통령 승인 절차가 남아 있어 결과가 변경될 여지가 있다.
이런 가운데 미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는 지난 19일 USITC에 BOE 패널 수입 금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골자는 다음과 같다.
▲ BOE 패널 수입 금지는 기술·안보 측면에서 필요하다. ▲ BOE의 지적재산권 침해는 미국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 ▲중국 의존도 증가는 미국 산업에 장기적 리스크를 초래한다.
BOE 패널이 미국 시장에서 퇴출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과 같은 주요 고객사에 대한 공급망을 강화하고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BOE 수입 금지가 현실화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술 우위를 지속하며 투자 심리도 개선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최종 결정은 내년 11월에 발표될 예정이며, 삼성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시장 입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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