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예방·공장 신증설에 따른 물 수요 대응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이 신·증설되는 광양만권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대책이 추진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광양만권 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2030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광양만권 주요 기업의 폐수 재이용 및 용수 절감 공정 발굴, 장흥댐-주암댐 여유량 확보 등 용수공급체계 조정, 하수처리수 재이용, 지하수댐 개발을 통해 2030년까지 하루 총 26만톤의 추가 용수 확보 등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022년 기상 가뭄 발생 일수가 73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길었고, 2023년 주암댐 저수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빈도 및 강도는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광양만권이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이 신·증설되면서 물 수요도 그만큼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여수시, 광양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포스코 광양제철소 및 여수산단 기업 등과 함께 로드맵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경제 위기에 직면한 철강·석유화학산업 기업이 용수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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