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변동성 높아진 외환·금융시장 대응에 총력”

최상목 부총리 “변동성 높아진 외환·금융시장 대응에 총력”

투데이신문 2024-12-23 13:56: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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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기획재정부]
[사진출처=기획재정부]

【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한 방향으로의 지나친 쏠림은 향후 큰 반작용을 수반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이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결정을 하는 등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는 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이하 한은) 이창용 총재,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김병환 위원장,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이복현 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언급했다.

지난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이후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세계 주요 통화들도 약세를 보였다.

FOMC 대비 주요국의 주가 변동률은 코스피 -2.0%, S&P -3.0%, 유로스톡스 -1.6%, 니케이 -0.7% 등이다. 주요국 통화 절상률은 원화 -1.1%, 유로 -1.4%, 유로 -1.4%, 엔화 -2.2% 등으로 나타났다.

참석자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높은 경계의식을 가지고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24시간 점검하면서 필요한 경우 시장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을 공유했다.

또한 지난 4일 이후 총 19조6000억원의 단기유동성을 공급해 온 한은 비정례 RP 매입을 시장 불안 시 즉각 추가 실시하고, 3000억원 규모의 2차 밸류업 펀드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밸류업 관련 지배구조 개선, 세제 지원 등에 대해서도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되면 논의를 이어가 가시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외환·외화자금시장에 대해서는 지난 20일 발표한 외환 수급 개선방안에 따라 외국환 선물환포지션 한도 상향,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확대 등을 이번달까지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에 대한 원화용도 외화대출 제한 완화도 다음달까지 마무리해 외환 유입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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