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숙원사업인 양평읍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도로 개선과 정비 등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이 일원은 최근 인구가 급증하고 차량 통행도 가파르게 늘어 나면서 심각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양평읍 일원의 상습 정체 구간인 양평대교 북단의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회전교차로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회전교차로는 좁은 회전 반경과 용량 초과로 도심 진출입부에서 상습적인 정체가 빚어지고 있고 교통사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기존 회전교차로를 철거하고 우회전 차로를 신설해 교통량을 분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로 용량을 늘려 소통 상태를 개선하고 인근에 회전반경을 늘린 새로운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공사가 완료되면 양평대교 북단에서 양평읍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속도가 대당 75.52초에서 25.72초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개군면 방향에 우회전 차로를 만들어 직진 차량과 우회전 차량을 분산시켜 차량 통행 방향을 일정하고 자연스럽게 유도하기로 했다.
군은 양평대교 북단에서 중앙선철도 구간 약 450m, 물맑은시장 일원 시민로 구간 등은 한국전력공사 등과 협약을 맺고 전선 지중화를 추진 중이다.
전선 지중화를 위한 관로와 선로 매설작업은 완료됐다.
군은 이달 말 지상 전주를 철거하고 내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불균형한 도로 폭을 개선하고 중앙선 철도 하부에 회전교차로를 신설, 양근리~창대리 간 동서축 도로를 연결해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전진선 군수는 “민선 8기 들어 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도로 정비 사업을 조속히 완료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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