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곳 중 1곳 "올해 자금 사정, 작년보다 악화"

중소기업 2곳 중 1곳 "올해 자금 사정, 작년보다 악화"

연합뉴스 2024-12-23 12:00:12 신고

3줄요약

중기중앙회, 500개사 조사…"기준금리 인하 후 대출금리 변동 없어"

중소기업 자금사정 중소기업 자금사정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내 중소기업 두 곳 중 한 곳의 올해 자금 사정이 작년보다 나빠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12일 중소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중소기업 금융 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에서 올해 자금 사정이 '작년보다 악화했다'는 답변이 47.2%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의 응답 비율인 31.7%보다 높아진 것이다.

매출액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소기업은 '악화했다'는 답변이 55.2%, 중기업은 35.5%였다.

자금 사정이 악화한 원인으로는 판매 부진과 원부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이 지목됐다.

중소기업에 가장 절실한 금융지원 과제로는 '금리 부담 완화 정책 확대'가 38.6%로 가장 많이 꼽혔다.

기준금리 인하 후 대출금리 변동현황 기준금리 인하 후 대출금리 변동현황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한국은행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대출금리 변동 여부에는 '변동 없음' 응답이 49.4%로 집계돼 금리 인하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한국은행 적정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2%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동결' 응답은 34.8%를 차지했다.

중기중앙회 측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내려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aer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