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의 부실복무 의혹이 연이어 불거져 팀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 군 훈련소를 통해 입소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해왔고, 23일 소집해제된다.
하지만 소집해제를 코 앞에 두고 부실복무 의혹이 연이어 불거졌다.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지난 3월 발령 이후 공익으로서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며, 출근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민호가 근무하는 마포주민편익시설에 10차례 방문했지만 한번도 그를 만나지 못했다. 출퇴근 기록 역시 수기로 작성되기에, 책임자의 재량에 따라 위조도 가능하며 한번에 몰아서 사인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와 관련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병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여동생의 결혼식 참석 당시 장발 스타일링을 보여주며 한 차례 복무 관련 논란이 있었던 바. 여기에 새로운 의혹이 더해지며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또한 소집해제 당일인 23일 디스패치는 송민호와 함께 마포관리시설 공단에 근무했던 사회복무요원 A씨와 직원 B씨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재차 송민호의 부실복무 의혹을 제기했다.
송민호의 동료들은 입을 모아 "출근을 안 했다", "(해도) 일을 안 했다", "게임만 하더라", "없는 게 낫다", "동료 공익은 무슨 죄?" 등 부실복무와 연예인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송민호가 9시가 출근 시간이지만 한 번도 제시간에 나온 적이 없었으며, 회사에서는 송민호의 출근 시간을 10시로 조정해줬다고 강조했다.
또 10시에 출근해서도 얼굴만 비추고 가서나 자신의 업무를 하지 않고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특히 송민호는 민원인들의 전화 응대를 해야하는 업무가 있음에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해당 업무에서 빠졌다고 했다.
앞서 강승윤은 지난 19일 현역으로 만기 전역하며 위너의 컴백 계획을 일부 언급했다.
그는 "조금의 일상을 만끽한 뒤에 당분간은 빠른 컴백을 위하여 스케치를 포함한 24년 목표했던 10곡 정도를 완성하고 새로운 더 좋은 음악들을 작업하는 데에 열중할 계획"이라며 "진우형 승훈이형 민호랑 손잡고 빠른 시일 내에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멤버 전원이 군백기를 마치 위너는 컴백 활동만 남은 상황. 팬들 역시 위너의 완전체 컴백을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 하지만 송민호의 부실 복무 논란이 지속될 경우 결국 팀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소집해제 후 대중 앞에 서게 될 송민호가 이번 논란은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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