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픽] 25만 소상공인 이자 부담 경감… 은행권, 연 7천억 금융 지원

김병환 금융위원장(가운데),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맨 왼쪽),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 두번째),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오른쪽)이 23일 서울 중구 명동1가 은행연합회관에서 진행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금융당국 수장인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소상공인 소관 정부부처 수장인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은행권 대표 기관장인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국책은행인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이원균 수출입은행 부행장을 비롯한 주요 시중은행(신한-하나-우리-국민-농협), 지방은행(부산-아이엠-광주-제주-전북-경남), 인터넷뱅크(케이-카카오-토스) 등 은행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조병용 은행연합회장은 "전체 은행권이 공동 참여해 실물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은행과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은행권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보다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도 면책, 가계부채 경영목표 관리 예외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샌드박스 활용, 부수업무 허용 등을 통한 은행권 업무범위 확대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은 은행권이 소상공인에 보다 지속가능 지원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로, 은행권 TF를 통한 논의 및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됐으며, 본 방안에는 향후 상환에 어려움이 있는 차주에 대해 개별 상황에 맞춘 채무조정을 지원하고 폐업을 하려는 소상공인이 큰 부담 없이 사업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골자로 하며, 소상공인이 실질적, 장기적으로 금융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은행권은 연 6,000억~7,000억 원을 투입해 매년 소상공인 25만 명, 대출액 14조 원에 대한 금융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