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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23개사의 11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대형마트·백화점을 비롯한 13개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7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개월 만의 반등이다. 이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9월 초 추석 특수를 맞은 8월 5.0% 늘어난 이후 2개월째 현상 유지에 그쳤었다. 9월은 0.9% 줄고 10월은 전년대비 변화가 없었다. 11월 주요 대형마트 매출은 5.7% 늘었고 백화점 매출 역시 1.4% 증가했다. 마트는 식품이 백화점은 해외유명브랜드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코세페를 계기로 대형 판촉행사가 잇따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산업부와 한국체인스토어협회를 비롯한 유통업계는 지난 11월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월말까지 약 3주간 할인 시즌을 진행했다. 지난해는 2500여개사가 참여했는데 올해는 100여곳이 늘어난 2600여개사의 참여로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또 다른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태인 편의점과 준대규모점포(SSM) 매출도 전년대비 각각 5.1%, 6.8% 늘며 매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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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소비 확대 추세와 맞물려 오프라인 매출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 같은 기간 10개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8조47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증가했다. 특히 식품(19.1%↑)과 서비스·기타(70.7%↑) 부문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배송 서비스의 확대와 맞물려 온라인 유통업체가 전통 오프라인 유통업체 주력 상품 영역으로 그 영향력을 확대하는 추세가 이어진 것이다.
다만, 해외 온라인몰에서의 직접구매(이하 해외직구) 증가로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에서도 가전·전자(9.9%↓)와 패션·의류(9.1%↓) 매출 감소 현상이 나타나며 매출 증가 폭이 제한됐다.
3개월 만에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동반 증가하며 전체 매출 역시 전년대비 8.0% 늘었다. 추석 특수가 있던 8월의 9.2% 이후 3개월 만의 최대 폭 증가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세페 등 대형 판촉행사 실시와 휴일 수 (하루) 증가 등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업태별로 모두 상승했고 온라인도 식품, 서비스·기타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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