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 2골 2도움’ 살라, PL 최초 크리스마스 전 10-10 달성→평점 10점 “마스터 클래스” 극찬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모하메드 살라가 대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은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토트넘에 6-3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2승 3무 1패(승점 39점)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이날 리버풀 승리를 이끈 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살라였다. 살라는 리버풀이 2-1로 앞서고 있던 전반 추가시간 1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침투하는 소보슬러이에게 패스를 내줬다. 소보슬러이의 슈팅이 토트넘 골문을 뚫었다.

후반전에도 살라의 활약이 이어졌다. 후반 9분 리버풀 역습 상황에서 토트넘 수비진이 각포의 크로스를 막았지만 세컨드볼을 살라가 밀어 넣었다. 후반15분엔 살라가 문전에서 소보슬러이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만들었다.

리버풀의 쐐기골도 살라의 발에서 시작됐다. 후반 40분 디아스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살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뚫었다. 리버풀의 6-3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살라는 2골 2도움을 비롯해 기회 창출 3회, 빅찬스 생성 2회 등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풋몹’은 살라에게 평점9.5점을 부여했다.

현지 매체 평가도 좋았다. 영국 ‘골닷컴’은 살라에게 평점 10점을 주며 “살라에게서 모든 것을 봤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마스터 클래스를 보여줬다. 현대의 전설이다”라고 칭찬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골 2도움. 그 이상일 수도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임이 분명하다”라며 평점 9점을 줬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받아칠 수 없는 플레이”라며 평점 10점으로 평가했다.

살라는 토트넘전을 통해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골 2도움을 추가한 살라는 이번 시즌 PL에서만 15골 11도움을 만들었다. 이미 리그에서 공격 포인트를 무려 26개 몰아쳤다. 이대로라면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할 수도 있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PL에서 크리스마스 전에 10골 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살라가 유일하다. 매체는 “살라는 2002-03시즌 티에리 앙리의 기록인24골 20도움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