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도전! K-스타트업’ 창업경진대회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좌측 다섯번째)과 상을 받은 벤처기업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포스코
[프라임경제] 포스코가 육성한 벤처기업들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도전! K-스타트업'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중소벤처기업부 등 10개 정부부처는 창업 활성화 목표로 매년 국내 최대 규모 '도전! K-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해당 정부부처는 주관하는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해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 △특허청이다.
올해 대회는 업력 3년 이내 기업 대상 '창업리그'와 예비창업자 대상 '예비창업리그'로 나눠 진행됐다. 전체 6238개 팀이 참가해 31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예선리그부터 치열한 경쟁 끝에 통합본선을 거쳐 왕중왕전까지 리그별 10팀씩 총 20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포스코가 육성을 지원한 스타트업 △바이오브릭스(업무공간 지원) △고레로보틱스(포스코이앤씨 사내벤처) △엠버로드(포스코 사내벤처) △일만백만(업무공간·육성 지원)은 모두 창업리그에서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고부가가치 의료용 바이오잉크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브릭스'는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으며,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해 건설자재를 배송하는 '고레로보틱스'는 최우수상을 이뤄냈다. 또 공정 최적화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앰버로드'는 우수상을, 고객 최적화 영상 제공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만백만'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장진아 바이오브릭스 대표는 "포스코의 전폭적 지원 덕분에 '도전! K-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의료기기와 의약품 분야에서 혁신 소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실제 포스코는 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포스코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다. 연구중심대학 포스텍과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 RIST, 방사광가속기 등 약 40년간 축적한 R&D 인프라와 산학연 협력 체제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체인지업그라운드는 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단일 캠퍼스 기준으로 세계적 수준 R&D 시설과 5000여명 상당 연구 인력, 포항·경북 등 지자체 지원 시스템 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벤처밸리 허브"라고 설명했다.
한편 체인지업그라운드 외에도 포스코그룹은 사내벤처 프로그램 '포벤처스' 및 사외 공모 프로그램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 제도(POSCO Idea Market Place)' 등을 통해 스타트업 발굴 육성하고 있다.
특히 사내벤처 프로그램 '포벤처스(POVENTURES)'의 경우 벤처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도전적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했다. 보육 기간 사업화 조직 신설, 창업 공간과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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