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슈어저, 아직 ‘내년’ 희망 있어 ‘3000이닝 쏠까’

불혹 슈어저, 아직 ‘내년’ 희망 있어 ‘3000이닝 쏠까’

스포츠동아 2024-12-23 11:0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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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인 통산 3000이닝에 단 122이닝 만을 남기고 있는 맥스 슈어저(41) 완벽한 커리어를 만든 뒤 은퇴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남은 선수 중 5명을 선정해 더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는 잭 플래허티, 제프 호프먼, 작 피더슨, 주릭슨 프로파. 그리고 슈어저가 이름을 올렸다. 불혹의 나이를 넘긴 슈어저가 2025시즌에도 뛸 수 있다는 것.

슈어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뉴욕 메츠와 체결한 3년-1억 3000만 달러의 계약이 끝났다. 이에 슈어저는 다시 FA 자격을 얻은 상태.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이탈한 40세의 투수에게 별다른 관심을 나타내지 않는 것. 하지만 MLB.com의 시각은 다르다.

슈어저가 오는 2025시즌에는 조금 더 나은 몸 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여전히 마운드 위에서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



메이저리그 17년 차의 슈어저는 이번 시즌 단 9경기에서 43 1/3이닝을 던지며, 2승 4패와 평균자책점 3.95 탈삼진 40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한 시즌 최저 경기 등판. 지난해 말 허리 수술을 받은 데다 9월에는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했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럼에도 오는 2025시즌에는 조금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한 것. 물론 이 매체 조차 슈어저의 한 시즌 30경기 출전은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또 슈어저가 아직 마운드 위에서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전성기 시절과 비교할 수 없으나, 은퇴하기에는 아깝다는 것.

만약 슈어저가 어느 정도 부상에서 회복해 1년 계약을 따낼 경우, 3000이닝 달성 기회를 얻게 된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는 것.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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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투수에게는 한 해가 아닌 한 달 한 달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만큼 슈어저의 시계는 젊은 투수에 비해 매우 빨리 간다.

슈어저는 통산 466경기(457선발)에서 2878이닝을 던지며, 216승 112패와 평균자책점 3.16 탈삼진 3407개를 기록했다. 여기에 사이영상 수상 세 차례.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금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 입회는 확정적이다. 남은 것은 3000이닝 달성. 또 탈삼진 93개를 추가하면 3500개로 기록을 더 예쁘게 만들 수 있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슈어저. 다음 시즌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몸 상태에 대한 증명이 필요하다. 슈어저에게 내년이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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