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LG디스플레이와 재생 플라스틱 포장재 상용화...내년 1월부터

한화솔루션이 개발한 재활용 폴리에틸렌 (오른쪽)과 이를 적용한 전자제품용 포장재 샘플 (왼쪽). 한화솔루션 제공 [뉴스락]

[뉴스락] 한화솔루션이 LG디스플레이와 손잡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전자제품용 친환경 포장재 공급에 나선다.

양사는 23일 전자제품용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화솔루션은 친환경 재생 원료 개발과 공급을, LG디스플레이는 전자제품 보호용 친환경 포장재 적용 및 용도 확대를 각각 맡게 됐다.

양사는 지난 2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협력을 통해 기존 포장재와 동일한 품질 수준의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 포장재는 내년 1월부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용 포장재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군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적용되는 재활용 폴리에틸렌(rPE)은 한화솔루션의 대표적인 플라스틱 재생 소재다.

이 소재는 글로벌 인증기관 컨트롤유니온으로부터 국제 재생표준인증인 'GRS'를 획득했으며, 다양한 산업용 원재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공업용 재생 포장백, 친환경 화장품 패키징 등 각 종 산업분야로 rPE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며, “친환경 재생원료 적용 품목의 다양화로 자원순환경제 활성화와 탄소배출 감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