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35년 만에 부활한 '태안 5일장' 개설을 올해 태안군을 빛낸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했다. 사진은 '태안 5일장' 모습. |
태안군은 35년 만에 부활한 ‘태안 5일장’ 개설을 올해 태안군을 빛낸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했다.
23일 군은 ‘2024년을 빛낸 군정 10대 시책’ 평가 결과 태안 5일장 개설을 비롯해 태안군가족공감센터 개관, 7·4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태안군 치매안심센터 최우수기관 선정 등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올 한해 각 부서에서 추진한 주요 시책을 알려 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하고 성과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총 15건의 시책을 대상으로 했으며, 지난 19일 자체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10개 시책이 선정됐다.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된 태안 5일장은 지역사회의 문화를 보존하고 생동감 넘치는 태안 이미지 조성을 위해 6월 8일 태안읍 ‘걷고 싶은 거리’ 일원에서 태안 5일장의 첫 문을 열었다. 매달 끝자리가 3·8일 개최되며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작물과 수산물, 수공예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시장 상인과 상가번영회 등이 함께 참여해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군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국내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공간인 태안군가족공감센터 개관, 서해의 독도인 격렬비열도의 가치 증진과 해양·생태 관광자원화를 위한 의지를 내보이기 위해 7·4일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건강한 노년을 위해 힘쓰는 태안군치매안심센터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도 우수 시책으로 뽑았다.
또 해양쓰레기 적극 수거를 통한 청정 태안 조성, 기후위기 대응하기 위해 1007억 예산 확보로 선제적 방어, 전국 최초 읍면 장애인체육회 출범, 대형 공모사업 2100억 원 선정·추진, 우리마을 참 어르신 지원 사업, 사각지대 없는 농촌쓰레기 수거체계 구축도 10대 시책에 선정됐다.
군은 10대 시책 외에도 제1회 태안군 청년의 날 행사 추진, 온기나눔 캠페인 동참,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추진, 아동권리 영화제 개최, 농기계 서비스 확대 등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
가세로 군수는 “올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 여러분들의 저력과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눈에 띄는 성과들을 이뤄냈다”며 “내년에도 군정 각 분야에서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새로운 도약의 2025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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