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대세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여섯 번째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으로, K팝 그룹 공동 최다 ‘빌보드 200’ 1위라는 역사를 쓰게 되었다.
22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13일 발매한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 (合)(SKZHOP HIPTAPE - 合 (HOP))’은 18만 7천 장 상당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28일 자 ‘빌보드 200’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ODDINARY’를 시작으로 미니 7집 ‘MAXIDENT’, 정규 3집 ‘★★★★★ (5-STAR)’, 미니 8집 ‘ROCK-STAR’, 미니 9집 ‘ATE’, 그리고 이번 앨범까지 총 여섯 작품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1위에 랭크시키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방탄소년단과 동일한 기록으로, 두 그룹은 K팝 그룹 중 ‘빌보드 200’ 최다 1위라는 영예를 공동으로 안게 되었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ODDINARY’로 ‘빌보드 200’에 처음 진입했을 때부터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빌보드 200’ 약 69년 역사상 차트에 데뷔한 여섯 개의 앨범 모두를 1위로 데뷔시킨 것은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이자 유일한 아티스트이다. 이 기록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이전까지 미국 래퍼 DMX와 타이를 이루고 있었다. DMX는 1998년 ‘It’s Dark and Hell Is Hot’을 시작으로 2003년 ‘Grand Champ’까지, ‘빌보드 200’에 처음 진입시킨 다섯 장의 앨범을 모두 정상에 올린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이 키즈는 방탄소년단, 린킨 파크, 데이브 매튜스 밴드와 함께 2000년 이후 ‘빌보드 200’에서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한 그룹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빌보드 200’ 차트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와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하여 결정된다. 스트레이 키즈의 ‘合 (HOP)’ 앨범은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 17만 6천 장, SEA 유닛 1만 장, TEA 유닛 1천 장을 기록했다.
대부분 한국어로 구성된 스트레이 키즈의 ‘合 (HOP)’은 비영어권 앨범으로는 27번째로 ‘빌보드 200’ 정상에 등극하는 기록도 세웠다. 방탄소년단이 2018년 한국어 앨범으로 처음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총 18장의 한국어 앨범이 해당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키즈합’에 대해 스트레이 키즈의 약자인 ‘SKZ’와 힙합(HIP-HOP)을 합성하여 만든 명칭이며, 공식적으로 정의되지 않은 새로운 장르처럼 ‘스트레이 키즈만의 새로운 장르(new genre)’를 제시하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Walkin’ On Water’를 비롯하여 ‘Bounce Back’, ‘Youtiful (Feat. TABLO)’, ‘Walkin’ On Water’ (힙합 버전), 그리고 새 월드 투어에서 선보였던 여덟 멤버의 솔로 스테이지 곡까지 총 12개의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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