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50)의 건강 상태가 일부 공개됐다.
지난 22일 SBS '미운 우리새끼'에서 김준호는 개그우먼 김지민(41)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오랜 연인으로 지낸 두 사람은 드디어 내년에 결혼한다.
이날 방송에선 김준호의 건강검진 결과도 드러났다. 예비 부부들이 결혼 전 하는 '커플 건강검진'을 받은 것이다.
검진 결과 김준호는 과체중이었다. 담당 의사는 "비만에 가까운 수치다. 10kg는 빼야 적정 체중"이라고 했다. 이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도 높다"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남성호르몬 수치도 2.7로 낮게 나왔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남성들의 수치는 7~9 정도라고 한다.
의사는 “1ml당 정자 1500만 개가 정상이다. 준호 씨는 2200만 마리가 있다”라면서 "정자의 활동성이 떨어진다. 움직임을 보면 반 정도만 활발하고 반 정도는 활발하지 않다. 약 40%가 움직임을 멈춘 상태다. 다행히 정상 범주에는 속해 있다”고 말했다.
의사는 그 원인을 흡연에서 찾았다. 그는 "담배를 꼭 끊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들은 김지민은 "결혼의 조건이 금연이다. 나한테도 피해가 온다"고 우려했다.
김지민 말은 사실이다. 간접흡연은 건강에 치명적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 못지 않게 주변에서 담배 연기나 냄새를 맡는 사람도 영향을 받는다.
흡연자와 함께 거주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이 안 좋아질 수 있는 것이다. 담배를 피운 사람의 입자 형태 독성물질이 주변 사물에 옮기거나 쌓이기 때문이다.
김준호는 프러포즈를 할 때 "솔직히 너를 만나기 전까지 앞으로 내 인생에 사랑은 없을 거라 생각했어. 내가 아플 때 내 옆을 지켜주는 널 보고 내 마지막 사랑이 너라는 걸 깨달았어"라며 "내가 담배 안 끊으면 결혼 안 하다고 했지? 이번에 진짜 연초 끊을게"라고 약속했다.
앞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지민의 건강 상태가 공개된 바 있다.
그는 산부인과를 방문해 난자 나이도 알아봤다. 검사 결과 김지민의 난소 나이는 27세였다.
당시 김지민은 일부러 김준호를 놀리기 위해 전화를 해 "난소 나이가 40대 중반으로 나왔어"라고 우울한 척 말했는데, 김준호가 "40대 중반이면 나랑 딱 맞네. 내가 50이니까"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김지민이 난소 나이 27세라며 사실을 밝히자 김준호는 "나 27살 만나는 거야?"라며 기뻐했다.
또한 김지민은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는 심지어 집에서 매일 혈압을 잰다고 했다. 김지민은 "건강검진을 했는데 너무 높은 고혈압이 나왔다. 이 이야기를 했더니 혈압계를 선물로 줬다. 그런데 가정용이 아니라 병원용”이라며 “설치 기사님이 ‘가정집에는 처음 해본다’고 하시더라. 할머니 방 문 여는 기분인데, 매일 잰다. 조카들이 6명인데 우리 집에 놀러오면 재미있다고 저것만 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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